멀티포트 다토미터

1939년에 출시된 멀티포트 다토미터는 유명한 멀티포트(1934년부터 생산된 가장 오래된 미도 컬렉션)의 변형 제품입니다. 이 우아한 제품은 추가 바늘을 사용하여 날짜를 표시합니다. 이때, 미도는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난 자동 와인딩 시계 생산에 주력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코르크 크라운 가스켓(이후 “아쿠아듀라”로 지정)은 완벽한 내수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되었는데,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이었습니다. 

내수성, 내진성, 항자성 모델인 “미도 멀티포트(Mido Multifort)”가 출시되면서 미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를 이뤄냈습니다. 미도는 이 모델을 통해 향후 개발의 기반이 되는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절제되고 독창적인 디자인, 극한의 조건에서도 회복력이 뛰어나고 실용적인 미도 브랜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전기시험 연구소(ETL)”는 이 모델을 매우 철저히 테스트했는데, 1000시간 이상 담수와 해수에서 제품의 내수성을 평가하고, 시계들을 15분 간격으로 10회에 걸쳐 50°C와 –40°C 환경에 두었으며, 용두는 34년 정도 사용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13 ATM(120 m) 깊이의 침수 테스트와 6,600m, 13,300m, 16,600m 에서 실시한 고도 테스트에서 단 한 번의 실패를 제외하고 모두 성공적으로 통과하였습니다. 테스트한 여섯 개의 시계 중 하나는 실제로 13,300 m에서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 절차는 미국 정부에서 수행한 공식 테스트가 되었습니다.

거의 완벽한 내수성을 보장하는 매우 혁신적인 가스켓 시스템이 이같이 뛰어난 결과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특수 처리된 천연 코르크를 사용하여 모든 시계의 약점인 용두를 밀봉했습니다. 미도 시계는 용두 용심 주위를 완벽하게 밀봉하여 용심을 완전히 밀어 넣지 않아도 완벽하게 방수됩니다. 이 독특한 시스템은 1934년부터 몇 년 전까지 수중에서 귀중한 메커니즘을 보호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1959년, 이 시스템에 “아쿠아듀라”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스위스에서 초창기 4색 광고(1939년 5월 12일 Zürcher Illustrierte 19호 내부 표지 내용) 중 하나에서 증명되었듯이, 1939년에는 수많은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광고에는 미도 다토미터를 포함한 여러 버전의 미도 멀티포트를 보여주었습니다.